어릴적 부터 동물을 매우 좋아했었기 때문에 고기를 먹을 때마다 동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어느 날, 좋아하는 동물을 음식으로 먹는다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고기 생산과정에서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 비윤리적인 생산 과정,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알게 되었고 식단을 조금씩 채식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주실 음식에 대한 사연, 역사, 개발하게 된 계기 등을 알려주세요.
채식을 시작하기 전에는 유제품을 너무 좋아해서 우유, 버터, 생크림 등을 자주 먹었어요. 하지만 채식 시작하게 되면서 비건이 먹을 수 있는 디저트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레시피를 연구 해 보니 빵에 들어가는 유제품도 얼마든지 비건식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되었어요. 그래서 현재 스콘과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도 비건식으로 만들고 있어요.
블루베리 통밀스콘 (4~5개)
빵이나 과자 때문에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웠다면,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티타임에 빠질 수 없는 스콘은 버터가 많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베이커리인데요, 식물성 재료인 코코넛 밀크와 코코넛 오일로 스콘 특유의 식감은 유지하고, 고소한 풍미를 끌어올린 이 레시피가 있으니까요. 생블루베리를 넣어 달콤상큼한 맛도 더했어요. 빵순이, 빵돌이 여러분들도 #채소한끼최소한끼 해요!
수확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제로 웨이스트 스토어(zero waste store) ‘더 피커(the picker)’를 운영하는 홍지선, 송경호 부부입니다. 일회용 비닐과 플라스틱이 범람하는 일상에 환경에 이로운 소비방식을 제안하고, 그로서리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유통기한이나 재고폐기로 쓰레기로 남지 않도록 순환이라는 방식으로 레스토랑과 재료를 공유하여 채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재료에 대한 관심과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음식, 그리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즐거운 마음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기 대신 채식을 선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완전 채식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고기 없는 월요일 (Meat-Free Monday)’이라는 운동이 지구 환경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면서 채식 식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채식 문화는 좀 더 건강한 지구를 지속적으로 누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멋진 문화 중 하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소수의, 특별한, 까다로운, 철저한, 유별난 사람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하루에 한 끼만 실천하더라도, 일주일에 하루정도만 실천하더라도 충분히 채식인으로 불릴 수 있고 또 그 꾸준한 실천이 환경을 위해 커다란 약속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자유로운 채식 문화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바람도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주실 음식에 대한 사연, 역사, 개발하게 된 계기 등을 알려주세요.
평소에 된장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향은 강하지만 생각보다 다양한 재료에 어우러지는 의외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면역력을 향상해주어 건강에도 좋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재료이기 때문에 메뉴에 된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소개하고 싶었어요.
두부버섯 스테이크와 참깨된장 드레싱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담백한 두부 버섯 스테이크에 구수함과 상큼한 반전 매력이 있는 참깨 된장 드레싱이 어우러졌어요. 아이들의 간식이나 파티메뉴로도 손색이 없는 특별한 맛을 자랑합니다. 비건 레시피로 만들어진 빵 사이에 채소와 소스를 곁들이면 두부 버섯 버거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