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서 읽은 내용 가운데 밑줄이라도 쫙 그어 놓고 싶은 글을 모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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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출판사의 편집은 … 원고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눈으로 미리 읽어 저자나 필자나 역자의 눈에는 너무 가까이 있어서 안 보였던 원고의 흠을 그들과 의논하여 가려내서, 독자가 참된 뜻에서 ‘편집된’ 책을 읽도록 거드는 일이어야 합니다.”
"느낌으로 통할 일을 외침으로 대신하는 순간 그건 죽는다."
_ 강준만. <특집, 한창기>에서
"죽은 이를 위한다는 모든 행위는 살아 있는 이들 스스로를 위한 것이다.
이 책도 그렇다. 한 선생을 기린다면서 빚을 갚아 보려는 행위이다."
_ 강운구. <특집, 한창기>에서
또 이어서...
"필자에게는 언제나 거듭하여 하나마나한 '거대담론'은 지양하고, 현실을 외면한 추상성과 '아리송함'도 배제하고, 이쪽도 저쪽도 '나쁘고' '좋은' 양비론과 양시론도 자제하고, 복잡다단한 현실을 마치 일거에 해결할 수 있다는 듯이 일도양단, 쾌도난마 하지 마시고 유보적 글쓰기를 해달라는 요지의 부탁과 함께 청탁서가 건네졌다."
_ 설호정, <특집, 한창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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