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서 보든가 

지금까지를 뒤집어 보든가.

 

앞으로 하려는 일은

손작업(자전거, 나무작업, 뜨개, 재봉, 요리, 수제맥주 등)은 쭉 할 듯하고

그림책 만들기 작업은 서두르지 않되 꾸준히 하면서 책을 쓰고 (그림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맡기는 걸로) 만들어 보려고 하고

요양보호사 자격을 곧 얻을 테니 관련 돌봄 활동을 고민해 봐야겠다. 시골에서든 동네네크워크를 통해서든 경험을 쌓으면서 다른 길을 닦아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드는데, 난 뭐든 혼자서는 잘 못하니까...;;

 

엄니 돌봄으로 시골에 곧 가게 되면 살 만한 곳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산과 들과 바다가 있는 곳이면 좋겠는데. 고흥에 있을까?

가게 되면 두 냥이도 데려가는 게 좋겠지? 당장은 아니더라도...;;

아, 고흥에서 테니스는 계속 하고 싶은디.ㅋㅋ

으.... 여전히 버리지를 못하네.ㅠ

사람은 (비자발적이지만) 버렸으면서...;;

 

그리고 다 컸다고는 하지만 애들을 두고 갈 생각을 하니 맘이 편치 않다. 

둘이 잘해 내리라 믿지만 자주 와서 챙길 일은 챙겨야겠지. 

 

이렇게 써놓기는 하지만, 또 앞날에 어떤 일이 닥칠지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모르니 물살을 타듯 기다리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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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익은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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