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하고, 짐 정리하고 이것저것 수리하고 교체하고 정신이 없었다.
아직 짐 정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아침 일찍 도서관 2층으로 갔다.
올해부터 새로 디베이트를 시작하는 친구들 엄마들을 만나러.
이름하여 오리엔테이션!ㅎ
꼭 면접 보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긴장은 안 된다. 좀 여유가 생겼나 보다.
그래도 발음이 꼬이는 건 어쩔 수 없군.ㅠ
암튼 디베이트는 정답을 찾는 놀이가 아니라고 알려줬다.
상대 의견을 존중화고 경청하는 게 첫째 조건이라고도 했다.
토론(디베이트)은 상대 의견을 제압하는 힘을 키우는 게 아니다.
내 의견이 중요한 만큼 상대 의견도 중요함을 깨닫는 것이고,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메모하고, 질문하고, 의문하고 이런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 같다.
이번에는 디베이트를 즐기면서 진짜 틈틈이 고민이나 생각, 느낌 그리고 디베이트 주제 관련한 것들을 편하게 끄적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잡다하게 sns 같은 데 너무 빠지지 말고, 공부하는 데 집중하자. 삶 공부!^^
인드라망에도 더 충실하고, 책 만드는 일도 충실하고...
좋은 사람과 만나는 일에도 충실하고...
애들한테도~
에고 충실할 게 겁나 많네!ㅋ
'디베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립토론에 관해서 (0) | 2019.04.09 |
---|---|
[퍼옴]비닐 봉투보다 종이 봉투가 환경에 더 도움이 될까? (0) | 2016.06.27 |
학생이 쉽게 틀리는 오답이 무엇인지 선생님이 알아야 하는 까닭 (0) | 2016.04.18 |
아이들과 하는 토론 (0) | 2013.04.12 |
디베이트 주제 ; 인터넷 실명제 폐지 (0) | 2011.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