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사하고, 짐 정리하고 이것저것 수리하고 교체하고 정신이 없었다.

아직 짐 정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아침 일찍 도서관 2층으로 갔다.


올해부터 새로 디베이트를 시작하는 친구들 엄마들을 만나러.

이름하여 오리엔테이션!ㅎ


꼭 면접 보는 기분이랄까? 그래도 긴장은 안 된다. 좀 여유가 생겼나 보다.

그래도 발음이 꼬이는 건 어쩔 수 없군.ㅠ


암튼 디베이트는 정답을 찾는 놀이가 아니라고 알려줬다.

상대 의견을 존중화고 경청하는 게 첫째 조건이라고도 했다.

토론(디베이트)은 상대 의견을 제압하는 힘을 키우는 게 아니다.


내 의견이 중요한 만큼 상대 의견도 중요함을 깨닫는 것이고,

상대 의견을 경청하고, 메모하고, 질문하고, 의문하고 이런 게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것 같다.


이번에는 디베이트를 즐기면서 진짜 틈틈이 고민이나 생각, 느낌 그리고 디베이트 주제 관련한 것들을 편하게 끄적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잡다하게 sns 같은 데 너무 빠지지 말고, 공부하는 데 집중하자. 삶 공부!^^


인드라망에도 더  충실하고, 책 만드는 일도  충실하고...


좋은 사람과 만나는 일에도 충실하고...


애들한테도~



에고 충실할 게 겁나 많네!ㅋ

Posted by 익은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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