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에게는 눈앞의 보자기만 한 시간이 현재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조선시대에 노비들이 당했던 고통도 현재다. 미학적이건 정치적이건 한 사람이 지닌 감수성의 질은 그 사람의 현재가 얼마나 두터우냐에 따라 가름될 것만 같다.
_ 황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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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들은 왜 저래?” “페미가 그렇지 뭐.” “이 세대는 다 그래.” “고양이는….”
싸잡다. ‘한꺼번에 어떤 범위 속에 포함되게 하다’는 뜻이래요. 가끔은 어떤 범위에 넣어서 보면 폭넓게 보는 듯도 하지만, 그 안에 있는 하나하나의 다양함이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말이 있듯이 자세히 볼 부지런함이 필요합니다. 올해는 그런 쪽으로 부지런을 떨어보고파요. 싸잡는 건 게으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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