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라망생명공동체 소식지 '월간 인드라망' 귀농탐방 꼭지를 위해 서정홍 선생을 만났다.
주인공은 서정홍 샘이 소개해준 김예슬 청년 농부. 4년차에 들어선 젊은 (여성)농부이다. 그의 삶을 조금 들여다보고 농부로 살아간 과정들을 들어보았다. 20대 중반쯤이다. 말은 천천히 느리게 하고 여려 보이지만, 내면은 단단하게 뭔가로 차 있다는 느낌이었다.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멋져 보이기도 하고. 질투가 나는 게 있었다. 글도 잘쓰고, 글씨(캘리~)도 잘쓰고, 서각도 하고, 커피도 내리고, 빵도 굽고, 농사까지 하고!
청년농부라 불리는 게 좋다고 한다. 내공을 쌓아서 농부 시인으로 불리고 싶단다. 쭉 꽃길을 걷기를 빌어주고 싶다.^_^
자세한 건 6월에 나올 인드라망 소식지에 싣는 걸로 하고.^^
인터뷰 마치고 서정홍 샘 밭에 들렀다. 박하밭에서 서정홍 샘 아내 님(?)께서 풀을 뽑고, 박하를 거두고 계셨다.
사진 속 울타리 너머는 뭘까?
이게 바로 밭 울타리였다. 감성 넘치는 농부의 밭울타리라면 이쯤은 되어야지 싶다.ㅎㅎ
#맨 밑 사진은 김예슬 청년농부와 밭에서 얘기나누는 모습을 함께간 인드라망의 소울메이트께서 붙잡아 남겨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