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이들을 잘 모른다>
훈민이, 정음이.
나는 이들을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해 왔다.
내 눈에 비치는 이들 모습을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판단하고 단정하기도 했지.
하지만 나는 이들을 잘 모른다.
티끌만큼이나 알까...?
잘 안다고 착각하는 순간 이 사람들과 나 사이에 비극은 시작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물론 깨달음은 아직까지 내 머릿속에 머물 뿐.
몸과 마음, 나아가 그런 관계로 나아가기까지는 더 걸릴지도 모르겠다.
이들은 내 몸을 빌려서 세상에 나왔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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