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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보드게임 12선

2014년 12월 2일  |  By:   |  문화  |  댓글이 없습니다

보드게임과 카드게임의 유용성은 많습니다. 휴식과 즐거움을 주고 타인과 교류를 할 수 있게 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비디오 게임과 달리 모니터에서 풍겨나오는 중독성 분위기도 없고 옆사람을 꼭 눌러야 겠다는 경쟁적 분위기도 덜하죠. 게다가 보드게임을 통해 역사를 배우고, 창의력을 높이며, 수학 능력을 일깨우고 협동 정신을 높이는 것도 가능합니다.

물론 아예 교육적 목적으로 제작된 게임도 있지만, 그런 유아용 게임을 친구와 함께 하기는 어렵겠지요. 파티를 주최한 사람이라면 먼저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보여주는 게 첫째고, 게임을 통해 얻는 교훈은 부산물일 것입니다.

여기 게임 자체로 재미있으면서도 당신을 좀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멋진 보드게임 12개를 소개합니다.(역자 주: 게임 이름은 한국에서 판매되는 이름으로 표기했습니다)

작문 능력과 창의심을 기르는 게임
1. 옛날 옛적에(Once Upon a Time)
이름에서 드러나듯, 《옛날 옛적에》는 동화속 나라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게임입니다. 카드에 적힌 소재를 이용해서 게임 참가자는 즉흥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하는 데 누가 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막히지 않고 제시하는 지가 승부를 가릅니다.
이 게임은 미처 몰랐던 친구의 창의력을 발견하는 기쁨을 주며 전문 작가에게는 영감을 떠올리는데 도움을 줍니다. 학교 현장에서 특히 인기가 있어서 교실에 비치된 경우가 많습니다.

2.딕싯 여행(Dixit Journey)
딕싯은 이쁜 그림들로 구성된 카드게임입니다.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가 어떤 카드인지른 설명해야 해야하는데 그림이 추상적이고 몽환적인 경우가 많아 설명하는 과정이 웃음을 자아냅니다. 창의적이고 기호론적인 전략을 짜야하며 노래나 몸짓으로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3. 로리의 스토리큐브(Rory’s Story Cubes)
로리의 스토리큐브는 《옛날옛적에》와 비슷한 이야기 짓기 게임이지만 이야기 소재가 판타지 동화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훨씬 단순하고 규칙에 덜 얶매입니다. 카드 대신 주사위를 던져서 나오는 문양에 따라 즉흥적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1명에서 12명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협동심을 기르는 게임
4. 판데믹(Pandemic)
보드게임 중에는 상대와 경쟁하고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협력을 강조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는 이 《판데믹》게임이 최고입니다. 참가자는 한 팀이 돼서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세상을 지켜야 합니다. 과학을 무기로 질병을 막아야 하지만 감염을 저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 우주사관학교(Space Cadets)
《판데믹》과 같은 협동게임의 문제점은 특출난 리더 한명이 게임을 지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더가 하는데로 나머지는 따라갈 수밖에 없죠. 《우주 사관학교》는 제각기 고유한 특징과 역할이 있어서 각자가 고르게 참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6.포비든 아일랜드(Forbidden Island)
최근 나온 협력 게임가운데 가장 유명한 게임입니다. 가라앉는 섬에서 참가자는 지혜를 모아 보물을 찾고 탈출해야 합니다. 서로 전략을 나누고 목표를 공유하고 영광을 독차지하지 않아야겠죠.

수학 계산 능력을 키우는 게임
7.카멜업(Camel Up)
계산 게임은 수도없이 많지만 카멜업은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보드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독일의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을 수상했죠. 낙타 경주 게임으로 확률과 점수 계산 능력을 겨룹니다.

8. 레모네이드 가게(Lemonade Stand)
레모네이드 장사를 하면서 돈을 법시다. 가벼운 마음으로 할 수 있는 경영 투자 게임이지만 날씨라는 변수에 따른 가격 조정을 잘 해야 합니다

9. 쓰루 디 에이지스
문명 대서사시 게임. 규칙이 복잡하고 경기 시간도 꽤 긴편이지만 한번 배우고 나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겁니다. 정치,자원,주택,식량,일자리,기술,문화,분쟁,과학 등 다양한 요소를 계산해 문명을 경영하는 게임입니다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게임
10. 메모아44(Memoir ‘44)
2차대전 전투 게임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그날을 잘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고나면 왠만한 역사다큐 보는 것보다 나을 겁니다.

11. 황혼의 투쟁(Twilight Struggle)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의 대결을 소재로 한 게임입니다. 규칙이 복잡하고 게임 시간이 대개 한 시간 가까이 소요되지만 게임을 하면서 냉전 시절 주요 역사적 사건들을 배우고 냉전의 국제정치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12.폼페이(Dhe Downfall of Pompeii)
고대 로마 시대 폼페이 화산 폭발을 소재로 했습니다. 대재앙 속에서 폼페이를 무사히 탈출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입니다. 학습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은 아니지만 유명한 역사적 사건을 돌아보는 시간을 줍니다.

원문출처: 가디언(영국 일간지)

Posted by 익은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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