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는 사람 수만큼 생각은 다양한지도 모르겠다.

또 그만큼 살아가는 방법이나 모습도 다를 테고.

뭐 방향에서 비슷한 결을 만지고 느낄 수는 있겠지.


암튼 확신에 찬 의견이 나는 왠지 불편할 때가 있다.

그런 확신에는 나도 모르게 딴지를 걸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언제부터였을까?

이젠 딴지를 걸어보더라도 조금더 부드럽게 웃음으로 시도해 보고 싶다.

릴렉스~


라카페에서 <무지의 찬양-무보수의 찬양>(분도)이라는 책을 샀다.

읽고 있는 중이지만 벌써 배우는 게 크겠단 생각이다.

한편 식구들도 이런 책을 함께 읽고 마음을 나누면 좋겠는데 

그럴 기회가 없다.

서로 생각이 자꾸만 달라지는 건 아닐까 하는 아픈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일욜.

사랑하는 친구랑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라는 연극을 봤다.

이 연극을 소개해 주고, 표까지 구매해 준 친구에게 한 없는 애정과 감사와 존중을 보낸다.

보면서 먹먹해지기도 하고 목이 매이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보고 나서 마음을 나누며 골목길을 걷는 시간이 좋았다.


덕분에 토욜까지 이어진 몸살로 골골거리던 몸이 살아난 듯하다.


사흘째였구나!

Posted by 익은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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